지난달 27일 홍콩에서 열린 ‘2019 디애셋 트리플 A’ 시상식에서 다이엘 유(왼쪽 두번째) 애셋지 편집장이 김홍진(〃 세번째) 한국예탁결제원 글로벌서비스부장에게 ‘올해의 최우수 증권 대여서비스’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예탁결제원한국예탁결제원이 홍콩의 금융전문지 ‘디애셋(the Asset)’이 주최한 ‘2019 디애셋 트리플 A’ 시상식에서 ‘올해의 최우수 증권 대여서비스 상(Best Securities Lending Mandate of the Year)’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상은 매년 아시아 지역 금융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기관이나 혁신적인 사업을 도입한 기관을 선정해 주는 것으로 올해 시상식은 지난 6월27일 홍콩에서 열렸다.
예탁원은 이번 시상식에서 지난해 10월 도입한 외화증권 대여서비스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외화증권 대여서비스는 국내 금융기관이 보유 중인 외화증권을 활용해 부가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예탁원이 보관 중인 외화증권을 제 3자에게 대여해 줘 외화증권 예탁자는 대여이익을 얻을 수 있고 해당 증권을 빌린 투자자는 이자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대여 중개 업무는 씨티은행이 맡고 있다. 대여자는 차입자와 별도 계약이 필요 없고 중개기관이 상환보증 및 담보 등을 관리해주므로 간편한 모니터링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디애셋의 편집국장 대니얼 유는 이에 대해 “증권회사의 수익 창출을 위해 한국예탁결제원이 외화증권 대여서비스를 개발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