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두 운영사 선정 마무리...인천항 신터미널 개장 속도

오는 12월 공식 개장될 예정인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전경.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오는 12월 공식 개장될 예정인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전경.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오는 12월 공식 개장을 앞두고 부두 운영사 선정 문제가 일단락되면서 개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운영사 우선계약대상자로 영진공사를 주간사로 하는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영진공사·동방·선광·우련통운 등 인천항 카페리 4개 하역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이번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사업계획서 평가에서 선정기준 점수인 총점 60점 을 넘겼다. 평가위원회는 교수와 회계사 등 외문 전문가 7명으로 구성돼 화물창출 능력, 인력 고용·배치계획, 임대료, 재무 건전성, 보안관리, 환경보전 계획 등을 평가했다. IPA는 영진공사 컨소시엄과 오는 16일까지 임대차 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오는 12월 상업 운영이 가능하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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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올해 말 개장 예정인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은 기존의 1·2 국제여객터미널에 나뉘어 있는 한중카페리 10개 노선을 통합 운항한다. 신국제여객부두 운영사는 22만 5,000㎡를 30년 간 임대해 컨테이너 장치장 등 화물처리 지원시설을 설치·운영하게 된다. 남봉현 IPA 사장은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춰 한·중 카페리선의 하역작업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구장 9개 넓이보다 큰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지난 6월 준공돼 오는 12월 공식 개장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인천과 중국 톈진·칭다오·옌타이·다롄·단둥 등지를 잇는 10개 항로의 한중 카페리가 정기 운항하게 된다. 이전에는 선사들이 제1국제여객터미널(6개 항로)과 제2국제여객터미널(4개 항로)로 나뉘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두 터미널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이 같은 문제도 사라지게 됐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 해 7,000만명이 이용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까지 승용차로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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