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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계절’ 지찬, 밉지만 귀여운 ‘엉뚱 순애보’로 폭소 만발

‘태양의 계절’ 지찬의 폭소 유발 맹활약으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에서 박민재 역으로 열연 중인 지찬이 양지그룹 후계자 자리를 향한 야망 가득한 모습 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코믹함과 엉뚱한 순애보로 극의 재미를 끌어올려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극 중 박민재와 홍지은(김주리 분) 두 사람의 2세를 간절히 원하는 장숙희(김나운 분)와 박재용(유태웅 분)의 합동 작전이 펼쳐졌다.

숙희는 두 사람의 방에 몰래 들어와 침대 베개 속에 부적을 넣는가 하면, 며느리 지은이에게는 정선생(김현균 분)이 직접 양봉한 꿀을 먹도록 유도했다. 이어 재용은 민재에게 산삼을 건내며 “우리가 이렇게 손주를 기다리는데, 홍회장님은 오죽하시겠어? 얼른 손주 낳아 안겨 드려. 그래야 너도 홍회장님 마음을 얻을 수 있어”라고 민재의 야망을 자극했다.


한편, 산삼을 먹은 뒤 부작용인지 알 수 없는 이상한 행동을 하는 민재의 코믹스러운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열꽃이 핀 얼굴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민재의 모습에 놀란 지은이 준 물을 마시고 상태는 더욱 악화돼 황홀경의 상태가 된 것. 이에 지은을 향한 외사랑이 더욱 고조되어 지은이 천사로 보이는 이상 현상까지 온다. 황홀경의 상태의 민재는 “지은아 너 꼭 천사 같아, 네 뒤에 날개가 있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민재는 “안돼 안돼 날아가지 마. 날아가지 마! 안 되겠다. 우리 지은 천사 날갯죽지를 쫙 찢어 버려야지”라며 없는 날개를 꺾겠다고 난리를 피우는 모습은 그야말로 안방극장에 빅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지찬은 극에서 양지그룹을 향해 야망을 서슴없이 드러내는 모습과는 또다른 순애보적 반전 매력과 코믹함으로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매회 새로운 매력을 추가하며 열연 중인 지찬의 활약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태양의 계절’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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