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4일 밤새 장애를 일으킨 후 9시간 만에 복구됐다.
인스타그램은 이날 오전 1시 15분(한국시각)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일부 사용자의 사진·영상 전송 및 업로드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최대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인스타그램이 문제 해결 소식을 알린 시각은 이날 오전 8시45분으로 최초 장애 공지 후 7시간 만이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전날인 3일 오후 11시부터 사진·동영상이 게시되지 않거나, 이를 보낼 수 없는 장애를 겪었다. 이는 한국 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일어난 장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은 지난달 14일에도 접속 장애를 일으켰고 지난 3월과 4월에도 잇따라 ‘먹통’ 현상이 나타나는 등 운영이 불안정한 모습이다.
더욱이 인스타그램 접속 장애를 겪을 때 페이스북이나 왓츠앱 등 계열사 서비스도 오류가 일어나는 일이 많았다. 업계 관계자는 “페이스북을 비롯한 패밀리 앱이 부가 서비스 특히 동영상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며 “서버나 네트워크에 부담이 갈 수 밖에 통신 장애 등 오류가 자주 발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