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게스트들을 만나기 전, MC 토니안, 이재원은 9월 개최하는 H.O.T 콘서트 근황과 6만 6천 석의 티켓이 7분 만에 매진된 놀라운 소식을 알렸다. 토니안은 열심히 준비해 멋진 공연으로 보답하겠다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후 ‘타이거 JK’와 ‘비지’가 입장하며 본격적인 술자리가 이어졌는데. 토니안, 이재원은 전부터 ‘드렁큰 타이거’의 열렬한 팬이었다며 평소와 다른 수줍은 모습을 보여주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타이거 JK’는 90년도 H.O.T.와 음악 방송에서 마주쳤던 기억을 돌아보며 “H.O.T.가 무서웠었다”라는 말로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타이거 JK’는 당시 ‘드렁큰 타이거’에게 대기실이 주어지지 않아 복도에서 대기할 수 밖에 없었는데 왠지 이런 모습들을 아이돌 친구들이 무서워했었다고. 그런 시선이 무서워 화장실에 숨어있는데 오히려 그 모습을 더 무서워해 자꾸만 루머의 루머가 퍼져 나갔다며 당시의 웃픈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래도 H.O.T.는 자신을 볼 때마다 편견 없이 웃으며 반겨줬던 따뜻한 친구들이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공식 1세대 훈남 래퍼 ‘비지’는 요즘 런치 타임 어택으로 매달 한 곡씩 솔로 음원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는 이색 근황을 알렸다. 이제는 힙합계의 윤종신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하며 MC들의 요청에 스튜디오를 뒤집어놓는 솔로 무대를 선보이기도.
이날 ‘타이거 JK’와 ‘비지’는 ‘드렁큰 타이거’ 10집 후속곡 ‘I Love You Too’부터 ‘엄지 손가락’, ‘난 널 원해’, ‘Monster’, ‘비지’의 솔로곡 ‘이름이 뭐라고’, ‘Distance’ 무대를 선보이며 콘서트장을 방불케하는 역대급 라이브 방송을 만들었다.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타이거 JK’는 이번 H.O.T. 콘서트에 ‘MFBTY’가 게스트로 서고싶다고 답해 현장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토니안, 이재원은 “제안만으로도 영광이다! 이번 멤버 회의때 적극 추진하겠다”고해 이 깜짝 제안이 성사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힙합 그리고 아이돌이라는 문화가 자리잡기 전, 같은 시대에 하나의 문화를 일궈낸 전설들의 술자리에 “두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광경이다”, “콘서트에서 타이거 JK와 비지의 무대 꼭 다시 보고 싶다” 라는 시청자의 호평들이 줄을 이었다.
국내 최초 음주 생방송 ‘TL’은 1세대 아이돌 토니안, 이재원이 친구 혹은 후배들과 함께 술 한잔 나누며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는 SM CCC LAB의 신개념 웹 예능 프로그램.
시청자들과 함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