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11경주(1등급·1,200m)에 출사표를 낸 단거리 강자 중에서도 마스크의 이름이 단연 눈에 띈다. 떠오르는 스프린터형 경주마 글로벌캡틴·글로벌뱅크 등도 이번 편성에 포함돼 박진감 넘치는 스피드 대결이 기대된다.
마스크(국내산·수·4세·레이팅99)는 과천벌 4세 국산마 에이스로 통한다. 지난해 10월 이래 출전한 6개 경주에서 징검다리로 3승과 2위 3회를 기록했다. 특히 1,200m 거리였던 지난 1월 세계일보배와 3월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단거리에 강점을 보였다.
글로벌캡틴(미국·수·3세·레이팅88)은 데뷔전부터 4연승을 질주하며 3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1등급에 올랐다. 지난달 처음 출전한 대상경주에서 3위로 선전을 펼쳤다. 51㎏의 가벼운 부담중량도 호재다.
글로벌뱅크(국내산·수·4세·레이팅87)는 열여섯 번의 출전에서 열세 차례나 3위 안에 입상해 탄탄한 기본기를 입증했다. 초반 스피드를 앞세워 1월 1,200m 경주에서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다이아삭스(미국·수·5세·레이팅98)는 지난해 5전 1승, 2위 4회를 기록하며 1등급에 진출했다. 휴양을 마치고 7개월 만에 치른 지난달 경주에서 4위로 무난한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