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유니온페이 카드는 크립테리움(Crypterium)의 결제시스템에 팍스넷의 이종코인간 거래 블록체인 기술이 탑재됐다. 이에 앞서 최근 팍스넷은 100% 자회사 비트팍스를 통해 영국 크립테리움과 블록체인 결제플랫폼 개발을 목적으로 국내 합작법인 설립절차를 완료하고, 아시아지역 판권을 확보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박평원 팍스넷 대표이사기 최근 크립테리움을 통해 발급된 암호화폐 연동형 유니온페이 카드 샘플링을 최초 수령했다”며 “현재는 합작법인을 통해 크립테리움 어플리케이션의 한국어 버전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세계 174개국에서 결제 수단으로 통용되는 크립테리움 유니온페이 카드는 국내에서 BC카드 전산망을 이용할 예정이다. ATM기기 현금인출 기능은 물론 국내에서 면세점·편의점 등 20만 여 점포를 비롯해 전세계 유니온페이 전용 단말기 설치 및 QR코드 결제와 같은 간편 결제 시스템을 갖춘 모든 상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크립테리움 앱을 이용한 송금이나 코인 구매 서비스도 제공된다. 수신인은 송금 받은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 교환가 기준은 세계 10대 거래소의 평균 교환 가격이다.
박평원 대표이사는 “이번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제안한 암호화폐 규제법이 수용돼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른 시일 내 비자 및 마스터카드 발행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가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핀테크 사업을 확장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