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협력사 등과 상생을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우선 롯데면세점은 500억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롯데면세점은 지난 4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본사 다목적홀에서 IBK 기업은행과 중소 파트너사의 금리 자동 감면 혜택과 신규 채용시 채용 축하금 지원을 골자로 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롯데면세점과 거래를 하고 있는 400여개의 중소파트너사는 추후 IBK 기업은행을 통해 사업자금 대출 실행시 연간 2.45%P의 대출금리를 자동으로 감면 받을 수 있고, 심사를 거쳐 최대 3.85%P까지 감면 받을 수 있다. 롯데계열사가 조성한 상생펀드를 통한 파트너사 대출 금리 감면율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대출 한도는 5억원이며 추천 파트너사에 한해 최대 10억원까지 가능하다.
또한 대출을 실행한 파트너사가 직원을 신규로 채용할 경우, 인당 30만원씩 업체별 최대 3,000만원의 신규 채용 축하금을 지원한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지원부문장은 “이번 500억원 상생펀드 출연을 통해 중소, 중견 파트너사들의 경영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 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동반성장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커머스 업체인 위메프도 V커머스를 활용해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에 나선다. 위메프는 내년 2월까지 V커머스를 활용한 우수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70개 소상공인의 상품 홍보영상 제작 및 기획전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영상을 통한 상품 홍보와 판매에 적극 참여하고, 해당 상품에 10~15% 할인쿠폰을 제공해 매출활성화를 돕는다.
신세계도 지난 4일 부천 체육관에서 부천시, 고용노동부 부천지청과 함께 ‘스타필드 시티 부천 상생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오는 9월 ‘스타필드 시티 부천’ 오픈을 앞두고 지역민 우선 채용을 통해 지역 상생에 나선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시티 부천이 문을 열면 모두 1,500여 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