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사일런스'X'엑시트' 7월 극장가 긴급 재난 경보 발생

7월, 신선한 컨셉과 색다른 매력으로 올여름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짜릿한 영화 두 편이 극장가에 찾아온다. 예상치 못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 놓인 인물들을 통해 숨 막히는 전개를 예고하는 소리 없는 재앙 공포영화 <사일런스>와 재난탈출 액션영화 <엑시트>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7월 17일 국내 개봉 소식과 함께 단숨에 올여름 극장가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영화 <사일런스>는 모든 소리가 죽어버린 세상, 비명조차 지를 수 없는 공포 속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류의 사투를 그린 재앙 공포영화이다. 인류의 평범한 일상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협적인 존재에 의해 일순간 재앙으로 뒤바뀌는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공포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히, 거리의 음악 소리나 휴대폰의 알람 같은 소리로 가득 찬 세상에서 생존을 위해 침묵해야 한다는 생각이 그 자체로 무서운 컨셉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하며 영화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또한, 브레이킹 뉴스를 통해 긴급 속보를 전하는 장면과 SNS를 통해 경고 메시지를 전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등장하는 등 소리가 사라진 세상이 얼마나 두렵고 감당할 수 없을지 실제로 상상하게 만들며 밀도 높은 서스펜스를 전한다. 연일 무더운 폭염으로 심심치 않게 재난 문자를 전송받는 현대인들에게도 익숙한 현상으로,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에게 충분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현실적인 공포를 선사할 것이다.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이수C&E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이수C&E



한편, 영화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의문의 연기로 인해 순식간에 도심 전체가 유독가스에 뒤덮여버리는 일대의 혼란 속 대형 쓰레기봉투, 고무장갑, 박스 테이프 등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일상적인 소품을 뒤집어쓴 캐릭터들의 모습을 통해 웃음과 동시에, 긴장감을 유발한다. 기존의 재난 영화와는 다른 통통 튀는 분위기를 예고하는 재난탈출액션 영화 <엑시트>는 오는 7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화 ‘엑시트’ 스틸컷 / 네이버 DB사진=영화 ‘엑시트’ 스틸컷 / 네이버 DB


이처럼, 전대미문의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며 극과 극 매력을 예고하는 영화들이 개봉을 앞둔 가운데, 올여름 관객들에게 가장 짜릿한 장르적 쾌감을 전할 재앙 공포 <사일런스>는 7월 17일 개봉한다.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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