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너는 내 운명’은 평균 시청률 8.4%(이하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이 날도 어김없이 동 시간대 1위와 월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20~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2.5%로 드라마·예능·교양 프로그램 통틀어 전체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9.5%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홈커밍 특집’ 두 번째 주자로 나선 노사연♥이무송 부부, 한고은♥신영수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오랜만에 스튜디오에 등장한 노사연은 “한고은 씨와 제가 뭐가 다르냐”고 물었다. 이에 MC 서장훈은 “식성도 비슷하고 성격도 비슷하다. 4살 연하 남편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노사연은 “데칼코마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노사연♥이무송 부부는 ‘홈커밍 특집’을 맞아 데뷔 최초로 부부 버스킹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버스킹을 준비하기 위해 홍대 나들이에 나선 노사연♥이무송 부부는 버스킹 공연을 바라보며 본격적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장소를 정하는 것부터 생각이 달랐다. 이무송은 “버스킹은 문화가 이미 잡혀있는 홍대에서”, 노사연은 “한강공원에서 하고싶다”라고 ‘버스킹 이몽을 보이며 준비 과정이 순탄치 않음을 예고했다. 두 사람은 예상 관객 수에 대해서도 생각이 달랐다. 이에 이무송은 내기를 제안, 관객수가 100명 이하이면 노사연이 이무송을, 100명 이상이면 이무송이 노사연을 업어주기로 했다.
이후 노사연♥이무송 부부는 공연 연습을 위해 노래방을 찾았다. 두 사람은 댄스곡을 연달아 부르며 칼군무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노사연과 이무송은 마지막으로 수지와 백현의 ‘Dream’을 부르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고은♥신영수 부부는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일일 포장마차를 열기로 했다. ‘너는 내 운명’을 통해 소개됐던 한고은의 요리를 100명에게 대접하기로 한 것. 이를 위해 한고은과 신영수는 식기, 재료 쇼핑에 나섰다. 그러나 두 사람은 그릇, ‘레소’ 제조 방법 등에서 의견이 갈리며 ‘포차이몽’을 보였고, 신영수는 위축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포차 오픈 하루 전, 대량 음식은 준비해본 적이 없던 한고은은 100인분의 식재료 앞에서 넋이 나가고 말았다. 신영수는 “해냈을 때 만족도가 있지않냐”라며 한고은을 응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재료 손질에 돌입, 한고은은 여전히 능숙한 칼질은 물론 파스타 소스를 뚝딱 만들어내 감탄을 자아냈다.
마침내 ‘수고포차’의 영업날이 되었다. 한고은♥신영수 부부는 테이블 세팅부터 현수막 설치까지 준비를 단단히 했다. 이어 한고은은 손수 요리를 하며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한고은은 “손님들에게 드릴 거라고 생각하니까 제대로 내드리고 싶었다”라며 요리의 모든 과정에 하나하나 정성을 쏟았다.
이밖에 이날 인교진♥소이현 부부의 양가 가족 단합대회도 공개됐다. 인교진은 진행자로, 후배 배우 김한종이 심판으로 나섰고, 양가 아버지들의 선서문을 낭독으로 가족 단합대회가 시작됐다.
양가는 30도의 뙤약볕에서 각종 게임을 즐겼다. 한편, 이날도 양가 팔씨름 대회가 펼쳐졌다. 1년 전 이뤄졌던 양가 팔씨름전이 언급되자 당시 조주연(이현父)에게 처참히(?) 패했던 인치완(교진父)은 “자신이 없다”며 둘째 아들 인두진을 앞세웠다. 이에 결국 인두진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팔씨름 리벤지 매치에 도전했다.
소이현父와 인두진은 시작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보였다. 그러나 결국 이번에도 소이현父가 1초만에 승리했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인교진의 가족들은 당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최고의 1분’은 노사연이 차지했다. 스튜디오에서 소이현父의 팔씨름 대결을 지켜보던 노사연은 김구라에게 팔씨름을 제안했다. 서장훈은 “김구라 씨가 체격이 있어서 안될 것 같다”며 말렸지만 노사연은 “내 팔목을 잡고 해라”라고 했다. 김구라 역시 “나 돌이야 누나”라며 자신있게 나섰지만, 노사연은 순식간에 승리를 거뒀다. 이에 김구라는 “오락실 팔씨름 기계다”라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즉석에서 성사된 노사연과 김구라의 팔씨름 대결은 의외의 긴장감을 선사하며 분당 최고 시청률 9.5%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