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성접대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건설업자 윤중천(58)씨 측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손동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윤씨 측은 “이미 2013년에 김학의가 동영상 속 주인공이라고 밝혔는데도 검찰이 ‘윤중천 죽이기’에 집중했다”며 “성폭력 혐의 기소는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단이 성과를 위한 과욕에서 실체적 진실과 무관하게 무차별 진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을 말한 윤씨가 왜 이 사태의 원흉이 돼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