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1,600억 투자 유치한 직방 “빅테이터로 신 서비스 선보일 것”




부동산 정보 플랫폼 업체 직방이 1,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프롭테크(부동산+IT)’를 강화해 2022년 월 서비스 이용자를 현재의 2배 수준인 1,200만명까지 확대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직방은 9일 서울 공평동 SC제일은행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1,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네모를 서비스하고 있는 슈가힐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투자에는 골드만삭스PIA와 알토스벤처스, 스톤브릿지캐피탈, DS자산운용,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 같은 투자유치는 국내 부동산 스타트업계 최대 규모라고 직방은 설명했다. 네모는 국내 최대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이다. 사무실과 상가를 구하려는 사업자에게 정확하고 투명한 상가·오피스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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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직방은 2018년 4월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갱노노를 인수한데 이어 2019년 1월 다음부동산 위탁 운영도 시작했다. 올해 4월 국내 최대 셰어하우스 운영사 우주도 인수했다. 이로써 호갱노노·우주·네모까지 프롭테크 대표 스타트업 기업의 연합군을 형성하게 됐다고 직방 측은 설명했다.

직방은 이를 업체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부동산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거용·업무용·상업용 등 다양한 용도의 부동산을 아우르는 최초의 부동산 빅데이터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영화 어벤저스에선 캐릭터들이 각자의 능력에 집중하면서 다음 스토리가 확장됐다”며 “직방을 비롯한 네모, 우주, 호갱노노 또한 어벤저스처럼 4개사의 협업을 통해 부동산 산업과 환경을 혁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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