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 2019 상반기 결산’ 특집에서는 녹화장을 찾은 한 외국인 여성팬과 MC 딩동의 인터뷰 장면이 그려졌다.
외국인 여성팬은 무대에서 MC딩동과 대화를 나누던 중 “자신은 동방신기 팬이고 최강창민을 보려고 왔는데 2AM의 이창민인지 몰랐다”며 “오늘 친구가 ‘불후의 명곡’에 창민이 나온다고 했는데 그 창민이 아니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MC딩동의 재치 있는 인터뷰 속 모두를 폭소케한 이 장면은 이른바 ‘딩동타임’이라 불리는 그의 연륜 있는 진행 덕에 가능하였고, 이름 그대로 ‘딩동타임’ 코너로 전파를 탔다.
‘딩동타임’은 녹화시작전과 녹화중간, 다음무대가 준비될 동안 MC딩동의 진행으로 관객들과 서로 호흡하고 유쾌한 시간을 가지며, 방송에선 볼 수 없는 또 다른 큰 웃음을 주는 시간으로 방송가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있다.
‘딩동타임’ 역시 MC딩동을 좋아하는 많은 팬들의 입에서 자연스레 불리며 탄생한 말로, 각종 SNS를 통해 그의 활약상이 빠르게 퍼지면서 ‘불후의 명곡’ 제작진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MC딩동의 ‘딩동타임’ 때문에 방청하러 왔다는 관객도 대다수일 정도로 그의 존재감은 크다.
MC딩동의 유쾌한 입담을 기대하는 팬들이 최근 빠른 양상으로 늘었고, 이 기세를 발판으로 그는 최근 ‘딩동타임’이라는 유튜브를 시작하여 연예인 유튜버 대열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신개념 길거리 토크쇼’라는 콘텐츠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입담과 진행능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한편, MC딩동이 후배양성을 위해 설립한 ‘딩동해피컴퍼니’에서는 현재 왕성하게 활동 중인 MC배, MC호와 함께 오는 9월 개강 예정인 ‘딩동MC아카데미 3기’를 모집하여 MC를 꿈꾸는 이들에게 그의 재능과 노하우를 전하고자 발 빠르게 뛰고 있다.
2019년 하반기에도 MC딩동의 왕성한 활약과 바쁜 행보가 기대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