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2·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86억원과 314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 14.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민정 연구원은 “카카오톡 중심의 안정적인 광고 매출 증가와 지난 분기에 거래액 10조원을 기록했던 카카오페이의 지속적인 거래액 증가로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콘텐츠 부문은 뮤직 사업 할인 프로모션 축소로 순증가입자수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게임과 카카오페이지 등의 유료 콘텐츠의 매출 증가세는 지속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5월 출시한 신규광고상품인 톡보드는 6월부터 이용자 노출을 확대시키고 있는 단계로 3·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톡보드는 기존 광고 상품 및 글로벌 플랫폼의 광고 상품 대비 450% 이상으로 높은 광고효율성을 기반으로 하반기에 광고주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광고 상품 출시 및 고도화되고 있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기존 광고 상품의 효율성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올해 목표인 톡비즈 매출액 50% 성장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페이지의 1·4분기 거래액은 분기 최대치인 630억원을 기록했으며, 오리지널 대규모 IP 확보 및 인도네시아 1위 유료 콘텐츠 플랫폼 ‘네오바자르’ 인수 등 인수합병(M&A)을 통해 해외 사업을 확대할 예정으로 내년 상장시에는 기업가치 재평가가 다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