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신형 '모하비' 출시 앞당긴다

흥행 예감에 노조도 조기양산 요구

기아차, 이달말 화성1공장 셧다운

'마스터피스' 본격 생산 공사 진행

기아차 모하비 ‘마스터피스’./사진제공=기아차기아차 모하비 ‘마스터피스’./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올가을 선보일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 마스터피스 양산 일정을 앞당겼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000270)는 이달 31일부터 경기도 화성 1공장을 셧다운(가동중단)하고 모하비 마스터피스 생산을 위한 공사를 진행한다. 애초 기아차는 내달 초 공장 직원들이 대부분 하계휴가가 시작되는 내달 5일 이후 공사를 시작하려고 했지만, 노조와 시장의 조기 양산 요구를 받아들여 계획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하비 마스터피스 콘셉트카 공개 반응이 좋아서 양산 일정을 앞당기는 것을 검토하는 가운데 노조가 조기 양산을 제안해와 어렵지 않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2008년 처음 출시된 이후 2016년 단 한 번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을 거쳤다. 이 때문에 모하비 마스터피스 공개 당시 이전과는 확 달라진 내·외관으로 큰 관심을 이끌어냈으며 특히 지난해 말 출시한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돌풍으로 대형 SUV 시장이 확대되며 조기 출시 요구가 이어졌다.



모하비는 팰리세이드와는 달리 철제 구조물인 프레임 위에 승차 공간을 얹어놓은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을 채택하고 2.2ℓ 디젤을 사용하는 팰리세이드와 달리 3.0ℓ의 디젤 엔진을 얹어 SUV 특유의 ‘강력한 힘’을 원하는 사람들의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모하비는 출시된 지 10년이 넘은 지난해에도 1만5,000대 넘게 팔릴 만큼 꾸준한 지지층들이 있는 차량”이라며 “신형 모하비의 출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기아차가 모하비의 양산을 앞당긴 것은 결국 모하비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기아차의 예상을 넘어서면서 출시 후 자칫 공급물량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올해 말 모하비의 경쟁 모델인 쉐보레의 트래버스와 포드의 익스플로러가 올해 말 국내에 출시되는 점도 출시를 앞당기는 이유로 꼽힌다. .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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