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환율, 파월 美 연준 의장 금리 인하 시사에 하락




원달러 환율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7월 금리 인하 시사에 하락했다.


11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4원 80전 내린 1,176원 80전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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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은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배포한 자료를 통해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무역 긴장 둘러싼 불확실성,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계속되어 미국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압력도 여전히 잠잠하고 기업 투자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약세 지속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감소해 원달러 환율도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6월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전일 확인된 파월 의장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은 7월 연준 FOMC 전까지 환율에 지속적인 하락압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본의 반도체 소재 금수 조치와 유럽연합(EU)이 2020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는 등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돼 큰 폭의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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