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美 선물社 알제이오브라이언, 국내 파생시장 진출

금융위서 금투업 예비인가 받아

UOB선물 이어 외국계론 두번째

미국계 선물업체 알제이오브라이언(RJO’Brien)이 국내 파생상품 거래시장에 진출한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0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알제이오브라이언리미티드 서울지점의 금융투자업 예비인가안을 의결했다.


이 회사는 올 4월 장내 파생상품 거래 투자중개업 예비인가를 신청했으며 예비인가에 이어 본인가까지 취득하면 장내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거래를 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알제이오브라이언은 지난해 2월 외국계로는 처음으로 국내 파생상품 시장에 진출한 싱가포르계 UOB선물에 이어 국내에 두 번째로 진출한 외국계 선물회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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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이오브라이언리미티드는 1984년 영국 런던에서 영업을 시작한 선물업체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런던과 베이징·홍콩·두바이·토론토 등에 거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수익은 1,500억원 수준이다. 모회사는 1914년부터 미국 시카고를 중심으로 곡물 선물 중개영업을 해온 전업 선물중개업체 알제이오브라이언이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선물 영업을 하며 국내에서 기회를 본 듯하다”며 “국내시장의 유동성이 작지 않은데 공격적인 외국계 선물사가 거의 없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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