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공공기관·공기업 하반기 '청년인턴' 눈에 띄네

중부발전 108명·한국감정원 30명

한국주택금융공사 118명 채용 예정

토지주택公은 채용인원 550명 달해

"전공·직무관련 자격증 있으면 유리"




주요 공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이달부터 하반기 신규채용을 시작한 가운데 청년인턴 전형을 도입한 곳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청년인턴은 채용을 전제로 한 인턴채용과는 다르지만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우수한 성적을 내면 향후 신입채용 전형에 지원할 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인기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이달 현재 청년인턴 채용을 진행 중인 공기업 혹은 공공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감정원, 한국중부발전 등이다. 한국중부발전은 오는 22일까지 지원을 받으며 총 180명을 채용한다. 모집단위는 본사, 보령발전본부(인재기술개발원 포함), 신보령발전본부, 인천발전본부, 서울건설본부, 서천건설본부, 제주발전본부, 세종발전본부다. 공통 지원자격으로 학력과 전공 외에 연령, 자격증, 외국어까지 제한이 없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전국의 30개 부점에서 총 118명의 청년인턴을 뽑는다. 지원서는 24일까지 접수받는다. 한국감정원은 부동산, 통계, 경영, 건축 분야에서 30명의 채용을 예정하고 있다. 지원서 접수 마감일은 19일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경우 총 채용인원이 550명일 정도로 대거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사무 △기술 두 개 분야다.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며 근무권과 직군을 1개 골라 지원 가능하다. 15일까지 청년인턴 채용을 위한 원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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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청년인턴의 경우 근무기간이 정해져 있어서 근무 후 평가를 통해 정직원으로 입사하는 채용전제형 인턴과는 차이가 있다. 근무기간은 하반기 기준 8월부터 짧게는 2달, 길게는 연말까지 이어진다. 여름방학에만 단기 근무하는 하계인턴과도 다르다. 하지만 희망하는 직무경험을 쌓을 수 있고 이미 졸업했어도 지원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우수 인턴으로 선정된다면 차후 신입사원 전형 지원시 서류전형에서 가점을 받거나 아예 서류전형 면제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채용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학력과 전공에는 제한이 없다. 하지만 지원 연령은 대체로 만 15~34세로 제한된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인턴 모집의 경우 경력사항보다는 직무에서 필요한 잠재역량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우대하는 자격증으로 가점을 받는 것이 곧 서류전형의 당락을 결정하는 만큼 전공 및 희망직무에서의 자격증 취득이 도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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