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비트(bit) 이상의 정밀 광학 엔코더는 4차 산업의 핵심부품으로 현재 국내 산업은 독일,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다. 엔코더란 모터의 회전속도나 방향을 감지하는 융합센서로 내부의 센서가 모터의 회전을 감지해 회전수와 위치를 감지할 수 있으며 기어 및 리니어 등 다양한 동력 전달 매개체에 따라 최종적으로 위치 운전을 제어할 수 있는 산업 핵심 부품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22비트 광학식 엔코더를 일본, 독일에 이어 출시한 이후 이번에 23비트급 엔코더를 개발, 출시하게 됐다. 특히 알에스오토메이션은 EM300, EC300, EH300 시리즈로 다양화함으로써 중실형을 포함해 중공형 엔코더도 동시에 출시한다. 스마트머신은 물론 모든 종류의 로봇에 장착될 수 있도록 라인업을 다각화했고 사이즈도 현장의 니즈를 반영해 22/16mm로 다운사이징해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세계적으로 독일, 일본에 이어 중공형 초정밀 광학 엔코더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내부에 시스템반도체(System on chip)까지 자체 국산화했다”며, “일본과의 무역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4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현재 개발 중인 고분해능 자석식 엔코더까지 출시하면 협동로봇 등의 내부에 일체형으로 장착이 가능한 점을 미래 전략으로 삼을 계획이다. 고분해능 광학 엔코더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로봇, 국방 분야 등 국가 기간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일본산 제품의 수입 대체 시 연간 약 500억원에서 1000억원 사이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