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新코픽스 1.68%...변동금리 상품 유리해질까

기존보다 0.3%P 낮게 산출

시중은행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의 새로운 버전인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가 기존보다 0.3%포인트 낮게 산출됐다. 시중은행들은 이달 중 신 잔액 기준 코픽스를 기준으로 한 대출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6월 기준 신 잔액 기준 코픽스가 1.68%로 기존 잔액 기준 코픽스(1.98%)보다 0.30%포인트 낮게 산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새롭게 나온 잔액 코픽스에는 정기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등에 더해 은행 간 거래 정기예금, 비거주자예금, 한은차입금 등 대출재원으로 사용될 것으로 추산되는 자금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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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금리 인하 추세에 따라 기존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각각 전달보다 0.02%포인트, 0.07%포인트 떨어졌다. 잔액 기준은 1.98%, 신규는 1.78%다. 신규와 잔액 기준 코픽스가 일제히 1%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새로운 대출 계약에는 신 잔액 기준 코픽스가 기준금리로 적용되며 기존 대출자도 대출 시점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적용해 새로운 잔액 기준 대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단 대출 실행 시점으로부터 3년 미만인 경우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되며 담보 물건에 대한 가치가 바뀐 경우 대출 한도가 바뀔 수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대환 시 담보가치가 대출 잔액보다 작거나 차주가 기존 대출 특약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 대환이 어려울 수 있다”며 “대환 결정에 앞서 은행에 반드시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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