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나경원 “文정부·여당, 경제도 안보도 관심없어...기승전총선”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여당,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정경두 방탄국회로 이끌어"

자유한국당 나경원(가운데)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 나경원(가운데)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7일 “이 정부와 여당은 경제도 안보도 관심이 없다”며 “기승전총선이다”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총선을 위해 국회를 참 이기적으로, 편협하게 이끌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선박 입항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에 대해 (여당이) 아예 대꾸조차 없고 여당의 몽니로 국회 본회의마저 열리지 못한 채 임시국회가 막을 내릴 위기”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8, 19일 이틀간 본회의를 열어 정경두 국방부장관 해임건의안을 표결하자고 주장한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 표결은 물리적으로 이틀의 본회의가 열려야 치를 수 있다. 반면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19일 하루만 본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안 등 각종 법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은 71주년 제헌절이지만 여당은 계속 민의의 전당을 정경두 국방부장관 방탄국회로 이끌고 있다”며 “안보파탄 면죄부 국회로 만들고 있다. 국민 생명과 안전보장에는 관심이 없고 정권의 위신과 체면보장에 더 몰두하는 여당”이라고 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가 방탄국회라고 하니 (여당이)많이 아프긴 아팠나 보다”며 “(패스트트랙 때와 관련해) 영장청구와 별 상관없는 경찰소환을 끌어다 한국당이 방탄국회를 만드는 것 아니냐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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