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에 사계절 체류형 휴양 시설을 갖춘 해양테마리조트가 오는 19일 문을 연다.
17일 진도군에 따르면 진도군과 국내 최대 리조트 기업인 대명그룹이 투자 협약을 맺고 추진해 온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가 타워콘도와 관광 비치 호텔 등으로 구성된 1단계 시설을 착공 2년 만에 완료하고 정식 오픈한다.
이 리조트는 진도군과 국내 최대 리조트 기업인 대명그룹이 지난 2017년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추진해온 것으로 총 2,106억원을 투자해 진도 의신면 초사리 일대에 건립됐다.
우선 1단계로 총 부지면적 7만3,062㎡ 에 객실 건물 5동이 들어섰다. 지상 7층의 호텔 1동, 지하 1층~지상12층인 리조트 2동 및 지상 7층 규모 노블 1동 등에 576개 객실과 5개 연회장, 카페와 레스토랑, 인피니티풀, 위락시설 등이 건립됐다. 대명그룹은 추가로 1,402억원을 들여 이 일대 55만8,765㎡ 부지에 콘도와 호텔, 오션빌리지, 마운틴콘도 등 총 1,007개 객실과 부대시설 등도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개장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4단계로 나눠 시설 준공을 통해 복합리조트로 완성된 리조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진도군은 리조트 개장으로 군이 휴양과 레저를 겸한 복합 레저 관광지로 발돋움하며 국제적 휴양관광지로 성장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리조트 전체 인력의 80%가량인 150여 명을 지역 인력으로 채용했으며 쌀과 전복 등 진도 농·수특산품을 고정 납품받아 지역경제 활성화도 예상된다. 진도군은 관광객을 맞기 위해 여행안내소 건립, 안내판·주요 도로 정비, 진도항-관매도 여객선 직항노선 운항, 울돌목 주말장터 개장, 오거리 페스타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행사 등을 준비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대규모 관광리조트 개장으로 연간 1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진도군이 국내 최고의 해양 관광 휴양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도=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