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사막에도 빙수 판다”…설빙, 중동 첫 진출

10월 쿠웨이트 1호점…UAE·사우디 등 확대

해외 매장 25곳서 연내 30곳으로 늘릴 계획

설빙 해외사업본부 조규효(왼쪽) 이사가 쿠웨이트 현지에서 무할라브 알가님 그룹의 수나얀 알가님 대표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설빙설빙 해외사업본부 조규효(왼쪽) 이사가 쿠웨이트 현지에서 무할라브 알가님 그룹의 수나얀 알가님 대표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설빙



‘중동 모래 사막에서 인절미 빙수를 먹는다?’

인절미 빙수로 잘 알려진 디저트 카페 ‘설빙’이 중동에 첫 매장을 열며 현지 시장 개척에 나선다.

설빙은 오는 10월 쿠웨이트에 현지 1호점을 내고 중동 지역에 처음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설빙은 ‘무할라브 알가님’ 그룹 수나얀 알가님 대표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설빙 측은 “쿠웨이트는 중동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가로, 1년 내내 30도가 넘는 열대성 사막기후를 갖고 있어 빙수를 주력으로 하는 설빙에 제격”이라며 “특히 최근 중동까지 확산한 한류 영향으로 한국식 음식과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기회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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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빙은 지난해 8월 무할라브 알가님 그룹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1년여간 타당성 조사와 1호점 입지 선정작업을 함께 진행해왔다.

설빙은 쿠웨이트 1호점을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인근 국가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설빙은 현재 태국, 일본, 캄보디아, 캐나다 등 8개국에서 25개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설빙은 쿠웨이트점을 포함해 올해 안에 해외매장을 3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설빙 관계자는 “쿠웨이트에서의 성공은 중동 국가 전체의 성공이라 불릴 정도로 고객 입맛이 까다로운 곳”이라며 “다년간의 글로벌 사업 노하우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쿠웨이트 사업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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