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구명위) 등 60개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이 내란 선동 혐의로 수감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구명위와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양심수후원회 등 60개 단체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이석기 의원 석방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인원은 주최 측 추 약 2만명이다. 이들은 “이석기 의원을 석방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 전 의원은 내란죄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1월 대법원에서 징역 9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지난 3월에는 선거홍보업체 돈 수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추가로 확정받았다. 진보 단체 관계자들은 이 전 의원이 양승태 사법부 시절 재판거래 결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구명위는 이날 이 전 의원이 복역하고 있는 대전교도소 앞에서도 집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