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내내 유독 쉽지 않은 상대로 우여곡절을 겪었던 ‘나이팅게일’이 이번 방어전에도 강력한 도전자를 만나 가왕석 수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판정단도 어느 한쪽을 선택하기 힘든 상황에 누구를 선택했는지조차 말을 아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나이팅게일’은 104대 가왕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영계백숙’ JK 김동욱이 지켜보는 가운데 방어전을 펼치는 난감한 상황에 놓이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3연승을 지켜온 ‘나이팅게일’의 네 번째 방어전 무대도 만만치 않을 예정이다. ‘국민 가왕’이라 불리는 조용필의 레전드 곡을 선곡한 ‘나이팅게일’은 ‘가왕’이 부르는 ‘가왕의 노래’로 또 다른 감동을 전했다. 판정단은 “경이롭다”, “역시 실력은 어디 가지 않는다”며 가왕다운 무대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한편, ‘복면가왕’은 미국판의 대성공 및 성공적인 유럽 진출로 화제를 모았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 진출한 ‘복면가왕’은 독일 외에도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에서도 제작 예정이며, 유럽 외에도 호주, 멕시코에서도 제작이 확정돼, 글로벌 한류 콘텐츠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가왕 ‘나이팅게일’은 다시 한 번 막강한 도전자를 물리치고 106대 가왕석에 자리할 수 있을지, 7주 만에 새로운 가왕의 시대가 열릴지 오늘(21일) 오후 5시 MBC ‘복면가왕’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