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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장윤정, '트로트 여왕'의 남다른 후배사랑 '뭉클'

SBS ‘집사부일체’ 트로트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열정을 드러낸 장윤정 편이 2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동시간대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SBS ‘집사부일체’사진=SBS ‘집사부일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가구 시청률 11.5%(수도권 2부)로 또 한 번 두 자릿수를 넘어서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집사부일체’는 20~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무려 4%로 높게 나타났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5%까지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지난주에 이어 ‘트로트 퀸’ 사부 장윤정과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트로트 원 포인트 레슨을 마친 장윤정은 멤버들에게 모시조개 샤부샤부를 대접했다. 장윤정의 특별한 육수 맛에 멤버들은 연신 감탄하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식사 도중 “후배들이 집에 많이 놀러 오냐”라는 질문에 장윤정은 “한가할 땐 2주에 한 번 정도 온다”라며 “나의 일상의 절반이 후배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장윤정은 “무명시절 가장 절실했던 것이 밥이다. 그래서 후배들 밥을 먹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이후 장윤정은 “후배들이 나를 밟고 올라갈 때 받쳐줄 수 있는 그런 힘이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라며 “그러려면 내가 내려오는 와중에 잘하고 있어야 하더라”라며 자신보다 동료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주변 사람을 챙기는 만큼 자기 자신도 챙기냐”라는 이상윤의 질문에 곰곰이 생각하던 장윤정은 “결혼하기 전에는 어디 기댈 데가 없다는 생각에 혼자 슬퍼했던 것 같다. 허허벌판에 혼자 서있는 느낌이었다”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은 가족이 큰 힘이 된다며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다음날, 장윤정의 패밀리가 총출동한 야유회가 시작됐다. 장윤정의 트로트 후배 소유미(정민, 재풍), 나무, 윤희, 영탁, 김빡(김인석, 윤성호)이 함께했다. 김인석과 윤성호는 장윤정을 ‘트로트계의 엄마’라고 칭하며 장윤정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장윤정은 김빡에 대해 “’트로트나 해볼까’라고 도전하는 후배들은 안 예뻐 보인다. 개그 하시던 분들이 갑자기 (트로트) 그룹을 해서 재미 삼아 하나 보다고 생각했다”라며 “근데 진지하냐고 물어봤더니 정말 진지하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김빡은 누구보다 진지하게 도전하고 있었지만 개그맨이라는 편견 탓에 곡을 받지 못하고 있었던 것. 이에 장윤정은 자신의 수많은 히트곡들을 쓴 분을 만나게 해줬다고 밝혔다. 김빡은 “우리끼리도 많은 얘기를 했다. 왜 장윤정 씨가 우릴 도울까. 저분은 트로트라는 장르에 대해 생각이 남다른 거다”라며 장윤정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후 전주 1초 듣고 노래 제목을 맞히는 ‘1초 노래방’ 대결이 시작됐다. 이승기는 트와이스의 ‘TT’를 바로 맞혔다. 이승기는 군대 시절을 떠올리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승기는 장윤정이 ‘정답’을 외쳤음에도 끝까지 안무를 선보이며 노래를 열창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과 장윤정의 후배들은 노래와 춤으로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사진=SBS ‘집사부일체’사진=SBS ‘집사부일체’


한편, 치열한 접전에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았고, 이에 장윤정은 마지막 한 곡으로 우승팀을 선정할 것을 제안했다. 노래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멤버들 사이에는 긴장감이 넘쳐흘렀다. 전주가 나오자마자 이승기와 윤희가 튀어 나갔지만 간발의 차로 기회는 윤희에게 돌아갔다. 이에 윤희가 속한 ‘장윤정 바라기’ 팀의 ‘님과 함께’ 무대가 펼쳐졌다. 신나는 노래에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노래를 즐겼고, 과열된 분위기에 진행을 보던 장윤정 역시 흥을 참지 못하고 무대에 올라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곡이 시작되던 순간은 보는 이의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이날 13.5%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장윤정은 “오늘 함께하면서 다시 한 번 여러분을 향한 사랑이 불지펴지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더 잘하고 있어야 필요할 때 힘이 되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잘하고 겠다”라며 “인생은 까불지 말고, 맛있게, 멋있게”라는 한 마디를 전했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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