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관계자는 “박씨가 지난달 위니아딤채 영업 파트에 부장급으로 입사했다”며 “사실상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돌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과를 졸업한 박씨는 국내 경제매체에서 기자로 일하다 지난해 퇴사했다. 그룹 경영권을 물려받을 것으로 알려진 박씨는 현재 대유플러스 지분 6.32%, 대유에이텍 지분 1.25% 등 그룹 계열사 지분을 다수 보유 중이다. 19세이던 지난 2009년에는 48억원의 주식을 보유해 미성년 주식 부자 순위 24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 회장의 장녀는 결혼한 뒤 해외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대유위니아그룹은 10여개 계열사에서 임직원 8,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총 매출액은 4조3,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