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마블 빌런들 "진실의 방으로" 마동석의 길가메시는 헐크보다 셀까?

코믹콘에 참석한 마동석 /연합뉴스코믹콘에 참석한 마동석 /연합뉴스



배우 마동석이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한 캐릭터로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이터널스’(The Eternals)에 출연한다.

자연스럽게 국내 팬들의 관심은 그가 맡게 될 배역 ‘길가메시’(Gilgamesh)에 쏠리고 있다.

마동석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19 코믹콘’에서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으로부터 호명돼 ‘이터널스’의 멤버로 무대에 올랐다. 마동석은 마동석은 안젤리나 졸리와 셀마 헤이엑, 리처드 매든, 리아 맥휴, 쿠마일 난지아니 등과 함께 무대에 올라 세계적인 슈퍼스타로의 첫 발을 내딛었다.


그가 출연하게 될 ‘이터널스’는 1976년 출간된 잭 커비의 코믹북에 원작을 둔 작품으로, 수백만 년 전 지구에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이터널 종족이 빌런 데비안츠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동석이 연기하는 길가메시는 영웅 헤라클레스의 친구이기도 하며, 초인적인 능력과 불사의 몸을 가진 캐릭터다. 육체파 히어로로 ‘어벤져스’ 시리즈의 헐크와 비슷한 포지션을 갖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도 ‘헐크가 세냐, 길가메시가 세냐’는 질문이 나오자 마동석은 “마크 러팔로 여기 있냐”고 말한 뒤 “길가메시가 더 세다”고 답해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네티즌은 마동석의 마블 출연에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특히 그의 무지막지한 힘을 앞세운 영화 속 장면들을 ‘짤’로 만들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소통하거나 만화 속 길가메시 캐릭터와 마동석의 사진을 합성한 사진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마블은 이날 영화 ‘블랙팬서2’, ‘캡틴마블2’, ‘판타스틱4’, ‘엑스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블레이드’ 등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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