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서울로7017'과 함께 다시 태어난 만리동과 중림동 [올드시티뉴스토리]

‘뉴트로(Newtro)’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오래된 문화와 공간 등을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말하는데, 요즘 대한민국은 바로 이 뉴트로 열풍으로 뜨겁습니다. 덕분에 익숙하고 낡은 골목과 풍경들이 새롭게 주목받는 경우도 많아졌죠.


서울경제썸은 이처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서울의 오래된 골목길을 하나씩 직접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오늘 찾아가볼 공간은 서울역 일대의 만리동과 중림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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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만리동 고개와 남대문시장을 잇던 고가도로를 손질해 2017년 문을 연 ‘서울로7017’은 일대의 풍경을 확 바꿔 놓았습니다. 서울의 가장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지만 청소차고지로 오래 사용된 나머지 사람들의 관심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던 서울역 서부 일대도 재조명되기 시작했죠. 특히 도시 빈민의 참상을 실감 나게 담아낸 조세희 작가의 1978년 소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에 등장했던 ‘낙후된 동네’ 중림동이 많이 변했습니다. 서글펐던 과거지만 그때 그 시절의 정취를 한껏 담은 덕에 2030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는데요. 오늘은 바로 서울로7017과 함께 재발견되고 있는 옛 골목, 만리동과 중림동을 함께 걸어보겠습니다.

/송윤지 인턴기자 yjsong@sedaily.com

송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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