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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홍콩·마카오 인보사 공급계약 해지··“계약금 반환은 없어”

이우석(오른쪽)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환자 관리 종합대책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이우석(오른쪽)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환자 관리 종합대책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코오롱생명과학은 홍콩 소재 ‘중기 1호 국제 의료그룹’(Zhong JI 1 International Medical Group)과 체결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공급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계약 해지 금액은 약 169억원으로 코오롱생명과학의 2017년 매출액 대비 14.3%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인보사 유통·판매 중지에 따라 공급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했고 계약 상대방이 계약을 유지할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다”며 “계약유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을 위해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이번 계약해지로 회사가 반환해야 하는 계약금 등 금전적 부담은 없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공급 불가능한 상황에 대해 알렸을 때 답변을 해오지 않아 계약을 해지할 수밖에 없었다”며 “코오롱생명과학에서 계약 해지를 결정한 것이어서 소송 등 이슈 또한 없다”고 말했다.

앞서 두 회사는 2018년 6월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를 중기 1호 국제 의료그룹이 홍콩과 마카오에 독점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후 약 2억3,700만원어치의 인보사가 홍콩의 중기 1호 국제 의료그룹에 공급됐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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