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현대건설, 올 상반기 영업이익 4,503억원…2.5% 증가

해외공사 착수·국내 주택 호조 영향

매출 8조 5,595억원…재무구조도 개선

현대건설 사옥/사진제공=현대건설현대건설 사옥/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000720)이 해외 대형공사 착수와 국내 주택부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2.5% 상승한 4,503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5일 상반기 연결 경영실적 잠정 집계 결과 매출 8조 5,595억 원, 영업이익 4,503억 원, 당기순이익 348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5%, 당기순이익은 1.9% 각각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4조 6,819억 원, 영업이익은 2,4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1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대로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매출 확대는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사우디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 공정 본격화 및 국내 주택 매출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수주는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패키지 6·12) 등 해외공사와 다산 진건지구 지식산업센터, 광주 신용동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사업, 고속국도 김포~파주 제2공구 등 국내 사업을 통해 11조 4,8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수주잔고는 상반기 기준 58조 7,389억 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5.3% 늘어났다. 약 3.5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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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 입찰 평가 중인 사우디, 알제리 등 해외지역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고 이라크, 파나마, 카타르 지역 등에서 가시적인 수주 파이프라인 확보 등으로 향후에도 해외 수주 모멘텀은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부채비율은 11.39%로 전년 말 대비 3.8%포인트 개선됐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전년 말 대비 3.6%포인트 오른 198%, 현금성 유동 자산은 전년 말 대비 18.6% 증가한 4조 8,206억 원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가스플랜트, 복합화력, 매립공사 등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하는 수주 전략과 지속적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상반기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신시장·신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금년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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