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백화점 건물 및 토지 등 자산을 처분해 1조이 넘는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또 유통·물류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160억원을 출자하는 등 신성장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25일 이사회를 열어 신성장 사업재원 조달 목적으로 1조630억원 규모의 롯데백화점 구리점, 롯데백화점 광주점, 롯데백화점 창원점, 롯데아울렛ㆍ롯데마트 대구율하점, 롯데아울렛ㆍ롯데마트 청주점, 롯데마트 의왕점, 롯데마트 장유점의 건물 및 토지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처분상대는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롯데리츠)며 처분금액은 1조 630억원 규모로, 롯데쇼핑의 자산총액 대비 4.05%수준이다. 처분 목적은 “자산 매각을 통한 대규모 자금조달로 신성장 사업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롯데쇼핑은 이날 ‘롯데-KDB오픈이노베이션펀드’에 16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롯데-KDB오픈이노베이션펀드는 롯데쇼핑의 계열회사인 롯데액셀러레이터(주)가 위탁운용사(GP)인 펀드다. 유통·물류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