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건조기와 세탁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 건조기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4분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3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2·4분기 건조기별 브랜드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20.7%로 1위에 올랐다. 미국은 건조기 시장 규모가 762만대에 달하는 최대 시장이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함께 구매하는 것이 보편적이라 건조기 보급률은 80%에 육박한다.
이런 미국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지난 2017년부터 연간 1위를 유지 중인 것은 높은 신뢰도를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지털트렌드는 “삼성 건조기는 사용환경에 따른 다양한 건조 모드를 제공하고 내구성도 뛰어나다”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건조기’로 선정한 바 있다.
트랙라인의 조사 결과 삼성전자는 상반기 세탁기 시장에서 21.1%, 냉장고 시장에서 23.8%의 점유율로 역시 1위를 차지했다. 2·4분기 전체 미국 생활가전에서 시장점유율은 21.3%로 13분기 연속 1위를 지켰다.
송명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세계 최대 건조기 시장인 미국에서의 시장점유율 1위는 제품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건조기의 편리함을 더 많은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