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4일 국내 개봉을 앞둔 <안녕, 티라노>는 가슴 아픈 비밀과 소중한 약속을 간직한 ‘티라노’와 ‘프논’이 그들만의 천국을 찾아 떠나면서 펼쳐지는 우정, 사랑 그리고 희망에 관한 이야기로, 개봉 전부터 5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중국, 일본 개봉을 확정 지어 국산 애니메이션의 수출 신기원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안녕, 티라노>는 한국 영화사 ㈜미디어캐슬의 기획 개발 아래 전세계 우수한 스탭들을 모아 제작한 작품으로,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영화 음악계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를 음악감독으로, 액션 연출의 대가 ‘시즈노 코분’을 연출가로 기용하여 철저한 분업 체제 아래 완성된 국산 애니메이션이다.
㈜미디어캐슬 강상욱 총괄 프로듀서는 “개봉 전이지만 이미 홍콩, 대만, 베트남, 독일, 유럽 등에 50만 달러 이상 수출 실적이 발생하였고, 중국과 일본 개봉도 확정 되었다. 중국은 <유랑지구>의 배급사로 알려진 차이나필름이 가을 개봉을 확정 지었고, 일본은 TOEI에서 배급을 맡아 2020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녕, 티라노>는 한국에서 기획부터 제작, 투자까지 총괄한 국산 애니메이션임을 언급하며 “일부 하청을 주는 형태로 제작된 것으로, 이미 해외에서는 인정을 받고 있으며, 국내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경우 국내 극장용 애니메이션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해 영화는 물론 한국 애니메이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안녕, 티라노>는 지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 이후, 리테이크와 편집을 다시 진행하는 등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1년 가까운 시간을 공들였음을 밝혀 궁금증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성우들의 애니메이션 연기의 퀄리티를 올리기 위해 재녹음을 거듭하며, 목소리 연기 작업에만 1개월 이상의 시간을 소요한 것으로 알려져 영화 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개봉 전부터 전세계가 정서적으로 공감할 감동 이야기와 아름다운 작화, 완벽한 목소리 연기, 환상적인 볼거리 등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하며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은 <안녕, 티라노>. 오는 14일 국내 개봉을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마스터피스 탄생 예고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