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은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하나뿐인 딸 유수빈(김향기 분)의 교육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치맛바람 엄마’ ‘윤송희’역을 맡았다. 극 중 모성애는 물론 딸과의 갈등까지 선보이며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3회에서 김선영은 휘영 엄마(정영주 분)에게 “사모님의 도움으로 손재영 선생님의 반에 들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굽신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휘영 엄마가 바닥에 흘린 커피까지 닦으며 딸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과 그로 인해 수빈과 다투는 장면이 그려져 남다른 모성애와 갈등을 자연스럽게 있게 표현해 극의 집중도를 높였다.
또한 4회에서는 딸 수빈의 수학 학원 교재를 꼼꼼히 살피며 수빈과 준우(옹성우 분)의 영어 프리토킹 짝에 대해 “괜히 돌출행동 했다가 학교에 미운털 박히면 어떡해? 그 강제전학 왔다는 애나 조심해”라고 말하며 딸의 학업에 있어서는 이기적이고 얄미운 엄마 ‘윤송희’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과 돌직구 멘트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리얼리티와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김선영이 출연 중인 ‘열여덟의 순간’은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