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프리미엄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S6’를 1일 공개했다.
갤럭시 탭S6는 S펜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일단 S펜을 이용해 원격으로 태블릿을 제어하는 ‘S펜 에어 액션’을 처음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태블릿을 손에 들고 있지 않아도 S펜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어도 가능하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노트9의 경우 S펜의 버튼을 눌러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다면 갤럭시 탭S6는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을 터치하지 않더라도 공중에서 S펜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갤러리 사진을 넘겨 볼 수 있는 식이다. S펜 에어 액션은 8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되는 갤럭시 노트10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S펜으로 작성한 손글씨를 텍스트로 바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등 다양한 파일 형식으로 변환 가능하다. 노트 투명도 조절 기능도 새롭게 탭재해 콘텐츠를 감상하면서 팝업창 또는 전체화면으로 삼성 노트를 띄워 필기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갤럭시 탭S6는 삼성전자 태블릿 중 최초로 후면 듀얼 카메라(1,300만·500만 화소)와 온 스크린 지문 인식을 탑재했다. 인공지능(AI) 인텔리전트 기능인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탑재해 각 촬영 장면에 가장 적합한 설정을 지원한다. 갤럭시 탭S6를 북 커버 키보드와 연결하거나, 퀵 패널에서 삼성 덱스를 터치하면 삼성 덱스를 실행할 수도 있다.
갤럭시 탭S6는 마운틴 그레이와 클라우드 블루, 로즈 블러시 3종으로 8월 말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소비자들은 업무, 학습 같은 생산적인 활동과 창의적인 활동에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다”라며 “갤럭시 탭S6는 사용자들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모바일 경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10 공개에 앞서 오는 5일(현지시간) 스마트워치 신제품인 갤럭시 워치 액티브2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