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테헤란로·영동대로 일장기 철거된다

강남구 일본 무역보복에 항의 표시

만국기 중 일장기 내리고 자리 비워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걸린 일장기 /사진제공=강남구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걸린 일장기 /사진제공=강남구



서울 강남구가 일본정부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조치에 대한 항의표시로 테헤란로와 영동대로, 압구정동 오거리 일대에 게시된 일장기를 철거하기로 했다.


강남구는 2일 오후 2시 테헤란로 등에 게시된 일장기를 떼어낸다고 발표했다. 테헤란로와 영동대로 일대는 국제금융과 무역, 전시·컨벤션이 활발한 서울의 중심지역으로 ‘글로벌 도시’의 의미를 담아 태극기와 만국기가 함께 게양돼 있다. 이중 일장기는 테헤란로에 7기, 영동대로에 4기, 로데오거리에 3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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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무역질서를 파탄시키는 경제침략선언이며 스스로 국제사회의 일원임을 포기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지 강남은 일본이 이성을 되찾고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조치를 철회할 때까지 항의표시로 일장기를 떼어낸 자리를 비워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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