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총선 부산 차출설이 계속되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3일 부산을 찾아 관심이 집중된다.
조국 전 수석은 4일 자신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교 동기 친구들과 맛보는 참가자미 회. 다른 지역분들은 모르실 듯”이라며 회 사진을 올렸다. 조 전 수석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참으로 오랫만에 고교 동문 선후배들과 소주 한 잔 한다”고 밝혔다. 그는 “(소주를)종류별로 돌아가며. 허리띠도 풀고 격식도 버리고. 고향은 언제나 ‘원초적 힘’을 불어넣어 준다”고 했다. 이날 모임에는 조 전 수석이 나온 부산 혜광고 출신 더불어민주당 인사와 노무현재단 지역 관계자 등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수석은 SNS를 통해 “부산·경남의 어르신들께 인사 올릴 일이 있어 KTX를 타러 왔다”면서 서울역에 올 때마다 들르는 식당에 왔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한 번도 아는 체 하지 않던 식당 60대 주인장이 ‘그 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욕많이 드시던데 사람들 떠드는 소리를 신경쓰지 마세요’라고 했다”며 “이런 분의 격려는 힘을 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