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전문]박지원 "음주 예결위원장·사케 대표..으러렁거릴 때 아냐"

"정쟁 뒤로 하고 뭉쳐 싸울때"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호재기자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호재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4일 “지금 정치권이 ‘음주 예결위원장’, ‘사케 대표’로 으르렁거릴 때인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일본의 경제보복, 북한의 미사일 발사, 미국의 한발 빼기, 민생경제. 특히 우리는 뭘해도 부모들보다 못산다는 절망의 청년들이 우릴 향해서 돌진하고 있다”며 이처럼 지적했다.


김재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지난 1일 술에 취한 채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과정에 참여했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돼 논란을 일으켰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배제한 지난 2일, 점심에 일본음식점에서 사케를 마셨다고 일부 언론에 보도된 이후 논란을 부추겼다.

이에 박 의원은 “청주(정종)이 사케입니다. 일식당 주인은 우리 국민입니다. 생선도 일본산 아닙니다”며 “정종 반주가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가는 위기입니다. 국민은 죽고 사는 문제로 불안합니다”며 “대통령과 정부도 편 가르기 하지 마시고 정치권도 편 갈라 싸우지 말고 모든 정쟁을 뒤로 하고 뭉쳐 싸울 건 싸우고 외교적 노력도 함께하자 제안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하 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전문]

지금 정치권이 ‘음주 예결위원장’,

‘사케 대표’로 으르렁거릴 때입니까?

일본의 경제보복, 북한의 미사일 발사,

미국의 한발 빼기, 민생경제,

특히, 우리는 뭘해도 부모들보다 못산다는


절망의 청년들이 우릴 향해서 돌진하고 있습니다.



청주(정종)이 사케입니다.

일식당 주인은 우리 국민입니다.

생선도 일본산 아닙니다.

정종 반주가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국가는 위기입니다.

국민은 죽고 사는 문제로 불안합니다.

대통령과 정부도 편가르기 하지 마시고

정치권도 편갈라 싸우지 말고

모든 정쟁을 뒤로 하고

뭉쳐 싸울 건 싸우고

외교적 노력도 함께하자 제안합니다.

송종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