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차량 폭발로 최소 19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4일(현지시간) 이집션스트리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집트 내무부는 이날 카이로 중부의 국립 암연구소 근처 도로에서 한 차량이 다른 3대의 차량과 잇달아 충돌한 뒤 대형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폭발 직후 암연구소에 있던 환자들은 긴급히 대피했다.
이집트 당국은 차량 충돌 및 폭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집트에서는 열악한 도로 사정과 교통신호 시설 부족, 운전자의 부주의 등으로 교통사고가 많은 편이다. 이집트 정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가 5,400여건 발생해 3,000명 넘게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