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부동산 신탁지분, 주식처럼 사고 판다

하나銀, 카사코리아와 업무협약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플랫폼' 선봬

한준성(왼쪽부터)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 김재영 KEB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이 지난 5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플랫폼’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EB하나은행한준성(왼쪽부터)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 김재영 KEB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이 지난 5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플랫폼’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EB하나은행



수익증권 발행이 불가능했던 부동산신탁 지분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5일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업인 카사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플랫폼’ 서비스를 함께 선보이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반의 계약 시스템을 마련, 신탁회사가 발행한 부동산신탁 수익증권을 전자증서 형태로 유통하고 개인투자자들도 매매할 수 있는 유통플랫폼을 금융권 최초로 선보이기로 했다.


자본시장법상 금전 외 신탁에서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것은 불가능했으나 양사는 지난 5월 혁신금융서비스 특례 조치에 따라 부동산신탁 수익증권을 발행하고 유통하는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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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은 플랫폼 이용자들을 위한 계좌개설을 지원하고 카사코리아와 자금의 이동 및 거래기록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분산원장을 공동 운영한다.

시범 서비스 운영 이후 안전성이 입증되면 정식 서비스로 인가를 받게 되며 이 경우 기관투자자와 사모펀드 중심으로 운영되던 중소형·상업용 부동산 투자 기회가 개인 고객들에게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대표는 지난 5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디지털을 통한 다양한 기술혁신으로 부동산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산을 디지털화해 금융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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