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우리가 유리…필요시 내년에도” 對中 압박 계속

트윗에 “중국 등서 막대한 자금 미국에 쏟아져”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마주보고 있다. /오사카=로이터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마주보고 있다. /오사카=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중국과 세계 각지로부터 거대한 양의 자금이 안전과 투자, 이자율을 이유로 미국에 쏟아지고 있다”며 대(對)중국 압박을 지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우리는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기업들도 대거 미국에 오고 있다. 보기에 아름다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위대한 농민들은 지난 2년간 알게 된 것처럼 대통령이 그들과 함께 서서 어떤 대통령도 하지 않았을 일을 했다는 점에서 중국이 그들을 해치지 못할 것임을 안다”며 “나는 필요하다면 내년에도 다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만족할 만한 협상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공격적 태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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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진전이 없자 이미 중국산 제품 2,500억달러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다음 달부터 나머지 3,000억달러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오전 트윗에서 최근 중국의 위안화 가치 급락을 환율조작이라고 규정한데 이어 오후 미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전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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