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우리 안보의 뉴노멀이 돼버린 참으로 기가막힌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북한이 2주도 되지 않는 동안 네 차례나 미사일과 방사포를 쐈다”며 “동시에 (우리에게) ‘맞을 짓을 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데 문 대통령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있나”라며 “규탄도, 경고도, 심지어 유감 표명 조차도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고 청와대는 예의주시하겠다는 서면 브리핑만 한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이제라도 잘못된 대북정책을 수정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며 “대통령과 정권이 국가수호라는 본질적 책무를 방기하면 국민들은 결코 이를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