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내요, 미스터 리’를 통해 12년 만에 본업인 코미디로 돌아온 차승원은 극 중 아이보다 더 아이 같은 반전 매력을 지닌 철수 역을 맡아 전매특허 차승원표 코미디를 기대케 한다.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차승원, 엄채영, 박해준, 김혜옥, 전혜빈 그리고 이계벽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차승원은 12년 만에 코미디 영화 컴백에 대해서 “코미디 장르의 영화는 좋아했다. 한 동안 코미디를 안 했었다. 전작인 ‘독전’(감독 이해영)에서도 코미디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한 번 맛 보면 못 빠져나온다. 그래서 ‘독전’에서는 단발(단발머리)로 보여줬기에 다음 영화에서 깊고 넓게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준비하고 있었다. ”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같은 제작사인 용필름에서 제안을 받고, 휴먼 코미디로서 좋은 영화일 거 같아서 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차승원은 “좋아했던 장르라 그런지 찍고 나서 부담이 없다. 티저가 본편까지 이어져야 하는데. 내심 걱정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 분)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 분), 마른하늘에 딸벼락 맞은 철수의 좌충우돌 코미디다. 올 9월 추석 시즌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