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하위층 근로소득 늘었다고?…바뀐 통계기준 덕택이라네요




▲소득주도성장위원회가 소득 하위 20% 계층의 1분기 근로소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늘었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지난 5월 통계청이 발표한 2인 이상 가구 조사에서 14.5% 감소한 것과는 다른 결과인데요. 이번 조사에서는 1인 가구를 포함해 가구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 추진으로 소득분배가 개선되고 있다는 주장인데 일반적인 통계 기준까지 바꿔가며 참 애쓴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불어민주당이 국내 관광 활성화 관련 정책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습니다. 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관련 정책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한일관계 악화로 관광객 감소가 현실화하자 국내 관광산업 진작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취지는 좋은데 바가지요금 극성에 해외여행보다 비싼 비용, 인프라 부족 등 국내 여행을 꺼리는 이유를 모르고 있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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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세금이 작년보다 1조원 덜 걷혔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초과 세수가 25조원에 달하는 등 최근 4년간 이어진 세수 호황이 끝났네요. 올해는 경기 부진에 더해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의 수출규제까지 겹쳐 어느 때보다 나랏돈 쓸 일이 많을 텐데요. 써야 할 곳은 써도 아낄 곳은 아끼는 살림꾼의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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