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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올 3분기까지 영업이익 감소 불가피할 듯”

현대차증권 리포트

현대차증권(001500)이 9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올 3분기까지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며 목표주가를 9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1조 5,85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7% 감소한 507억원으로 전망치에 소폭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면세점의 영업적자는 19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축소됐지만 백화점의 영업이익도 종부세 인상분 반영과 증축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백화점은 총매출액이 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2% 줄었다”면서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공시지가 상승으로 인한 재산세 종부세와 김포, 천호, 킨텍스 등 증축 및 리뉴얼로 인한 감가상각비 등의 판매관리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면세점에서 일 평균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사업 초기로 2분기 19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전 분기 대비적자 폭이 줄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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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원은 “전반적인 소비경기 침체를 반영해 2019년 연간 수익예상을 하향 조정한다”면서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2.9%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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