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눈만뜨면 연준 때리는 트럼프 “강한 달러 안좋아”

연일 연준에 “상당한 금리인하” 요구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최근 달러화 강세로 인해 미 제조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에 상당한 수준의 금리 인하를 또다시 요구했다. 매일 같이 연준에 금리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당신의 대통령으로서 사람들은 내가 우리의 매우 강한 달러에 감격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난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준의 높은 금리 수준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달러를 높게 유지하고 있어 캐터필러, 보잉, 존 디어, 자동차 회사들과 기타 업체 등 우리의 위대한 제조업체들이 공평한 경기장에서 경쟁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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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트윗에서 “연준이 상당한 (금리) 인하를 하고 양적 긴축을 하지 않으면, 달러는 우리 기업들이 어떤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회사들을 갖고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연준에 대해서는 같은 말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우리의 문제는 너무 거만해 너무 빨리 행동하고 너무 많이 긴축한 그들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연준”이라며 더 큰 폭의 빠른 금리 인하와 양적긴축의 중단을 촉구했다. 5일에도 중국 위안화의 환율 가치 급락과 관련, 연준을 압박하는 글을 올렸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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