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시에 따르면 유니트론텍은 올 상반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284억원, 영업이익 40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1.1%, 영업이익은 50.2% 상승하며 외형확대와 질적성장 모두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장용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매출 증가가 실적 성장의 주된 요인”이라며 “실제 Micron의 전장용 메모리 반도체(YoY +25.7%)와 AUO의 디스플레이 패널(YoY +103.1%)의 판매증가가 상반기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 영향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품에 대한 구매 이원화를 원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유니트론텍의 성장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2분기에 파생상품 손실에 따른 회계상의 비용이 발생하며 2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K-IFRS 적용 기준에 따르면 전환가격에 비해 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채권자에게 지급할 금융부채가 늘어난 것으로 인식해 파생상품평가손실로 처리된다. 유니트론텍의 전환가격은 5,459원, 6월 말 기준 주가는 7,440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