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물류주선 업체 태웅로직스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상장이 성공적으로 완료 될 경우 최대주주인 이음프라이빗에쿼티(PE)의 투자금 회수에도 파란불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웅로직스는 이날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고 공식적인 IPO 절차에 돌입했다. 상장주관사는 IBK투자증권과 비엔케이투자증권이 맡았다.
태웅로직스는 국제물류주선 등 화물운송 중개·대리 업체다. 최근 매출원가가 줄면서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439억원으로 전년의 2,547억원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전년의 68억원에 비해 72% 이상 증가했다.
태웅로직스의 상장이 공식화되면서 최대주주인 이음PE의 투자금 회수 전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음PE는 지난 2016년 ‘이음제삼호사모투자합자회사’ 펀드를 통해 이 회사에 투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은 46.55%다. 뒤를 이어 한재동 대표가 40.8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