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北, 작년 고위급 대표단 최다 파견…총 35개 대표단 해외로

"1998년 이후 최다 파견" 총 368개 대표단 파견

가장 많이 해외 방문한 고위 관리는 리용호…11개 나라 방문

지난해 12월 7일(현지시간) 중국을 방문 중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지난해 12월 7일(현지시간) 중국을 방문 중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1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한 해 최근 20년간 가장 많은 고위급 대표단을 해외 파견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내 북한문제 전문가 포럼인 전미북한위원회(NCNK)와 싱크탱크인 동서센터가 공동운영하는 웹사이트 ‘세계 속 북한’(North Korea in the World)이 최근 북한 관영매체와 외신을 토대로 분석·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998년 이후 70개 이상의 나라에 총 368개 대표단을 파견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51회로 가장 많았고, 이어 러시아 31회, 이어 쿠바와 라오스, 베트남 순이었다. 북한은 지난 한 해에만 총 35개 대표단을 해외로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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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역대 가장 많은 고위급 해외 파견이 이뤄졌다. 이를 두고 한반도 비핵화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으며 북한도 적극적 외교 공세를 펼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지난해 가장 많이 해외를 방문한 북한 고위 관리는 리용호 외무상으로, 14회에 걸쳐 11개 나라를 방문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중국을 세 차례, 싱가포르와 한국을 각각 한 차례씩 방문했다.

북핵 위기가 고조됐던 2003년(6회)과 2017년(10회)과는 비교된다. 역대 고위급 파견이 가장 저조했던 해는 ‘고난의 행군’ 말기인 1999년이었다고 VOA는 전했다.
/송윤지 인턴기자 yjsong@sedaily.com

송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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